훼어팩스 카운티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송파구에 두 명의 영어(ESOL)교사를 22일부터 한 달간 파견한다.
로빈슨 고교의 브라이언 옴스 교사와 웨스트 포토맥고의 로라 브라운 교사는 송파구청 초청으로 송파구 관내의 보성고등학교에서 3주간 열리는 여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 교사는 이후 송파구 제공으로 경주, 설악산을 포함해 일주일간 한국여행을 한다.
오는 22일 교환 프로그램 참가차 한국으로 출발하는 두 교사는 20일 애난데일에서 훼어팩스 카운티의 문일룡 교육위원과 사무엘 클레인 ESOL 코디네이터와 함께 이번 교환프로그램 소개와 기대를 밝혔다.
로라 브라운 교사는 “3-4주 전 송파구와의 교환프로그램으로 보성고에 파견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이후부터 매일 한국과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면서 “한국학생들에게 미국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미국에서는 어떤 직업이 인기 있는지, 미국 학교생활은 어떤지 등을 소개하고 학생과 교사들을 통해 한국 교육시스템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문일룡 교육위원은 “교육위원으로서 송파구와 훼어팩스간의 실질적인 교류가 교육부문에서 시작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파견되는 교사들은 미국에 대해 영어로 강연도 하고 토론도 가지며 보성고 영어교사들과는 영어 교수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 방학 기간 중인 내년 1월쯤에는 보성고교에 근무하는 두명의 영어교사가 로빈슨 고교와 웨스트 포토맥고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한다.
사무엘 클레인 ESOL 코디네이터는 “우수한 두 명의 교사들을 교환프로그램에 참가시키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한국 교육 시스템을 체험을 통해 이들 교사가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직업수행능력에 있어서도 성장하고 배운 것을 다른 교사들과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훼어팩스 카운티와 송파구는 지난해 7월 24일 섀론 불로바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의 송파구 방문시 자매결연이 체결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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