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청년들이 주도하는 제 3회 한국전 정전 기념식 및 평화기원 촛불행사 25일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앞에서 열린다. 한인들이 중심이 돼 결성된 ‘리멤버 727(Rember727.org)’는 이날 ‘한국전쟁의 유산(Legacy of the Korean War)’을 주제로 한 정전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1953년 7월 27일에 체결된 정전협정의 57주년을 맞아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전 기념식은 그간 ‘잊혀진 전쟁’으로 여겨진 한국 전쟁의 의미를 다시 인식해서 화해에 이르기를 기원하는 자리로 준비된다.
CBS 방송의 인기 리얼리티쇼 ‘서바이벌’ 우승자로 유명한 권율 연방통신위원회 소비자 행정국 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올해 기념식은 한국전 참전용사회(KWVA)의 윌리엄 맥스와인회장과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의 연설과 문화공연,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촛불행사로 진행된다.
기념식은 오후 6시25분 시작되며 촛불행사는 정전일인 7월 27일을 의미해 오후 7시27분 시작된다.
‘리멤버 727’의 김한나 대표는 “지난해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안(Korean War Veterans Recognition Act)이 통과되었기 때문에 기념식의 중심내용이 한국전쟁 참전군인의 희생일 기리는 것이었다”면서 “한국전쟁 60주년인 올해는 한국전쟁의 유산에 대해 생각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 참전군인 출신인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올해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합동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 김 대표는 “올해는 전국에서 참전용사들이 많이 워싱턴 DC로 오고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만큼 이들의 한국전 관련 증언을 한인 자원봉사학생들이 적어 사료로 남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 리벰버는 이 행사에 참여해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기록할 봉사자를 찾고 있다”면서 “한인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전용사의 증언을 기록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수료증이 수여된다.
자원봉사 참여 문의
(202)725-6840 김호산
www.Rember727.org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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