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병이 미국 민간 군악대 (Civil Air Patrol, 이하 CAP)’에서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메릴랜드 콜럼비아에 거주하는 한국 해군 군악대 예비역 중사인 박종호 씨.
올해로 78세인 박 씨는 2006년부터 5년째 CAP 군악대 단원으로 워싱턴 한국전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정전협정 기념식에 참가하고 있다. 그가 연주하는 악기는 튜바와 같이 생긴 금관악기인 유포니엄(Euphonium).
박 씨는 “6-7년 전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전 기념행사에 재향군인회 회원으로 참석했다가 CAP가 연주하는 것을 보고 가입하게 됐다”면서 “한국 군악대 출신으로 참여하겠다고 하자 즉각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박 씨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30분동안 베데스다 소재 해군병원에서 단원들과 연습을 한다.
박 씨는“내가 할 줄 아는 능력으로 이민 온 나라에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CAP에는 현재 2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박 씨가 유일한 한인이다.
워싱턴 해군동지회 부회장을 맡기도한 박씨는 미국 민간군악대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443)629-4904 박종호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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