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제학자들이나 기업들은 이제 경제 불황을 극복했다고는 하지만 정말 불황을 극복했는지 아니면 아직도 경기침체에 허덕이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며칠 전 샌프란시스코 재단(San Francisco Foundation)의 후원으로 소수민 언론연합인 뉴 어메리카 미디어(NAM)와 스탠포드 대학의 빈곤과 불균등 연구센터의 6개월 간의 공동 연구로 "디스트레스 인덱스(Distress Index)라는 데이타 연구 발표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하였다.
디스트레스 인덱스는 포괄적인 지역경제의 기복현상을 CalWORKs, 노숙자보조, 푸드스탬프, 푸드팬트리, 주택압류, 실업보험, 헬시샌프란시스코, 카운티 성인보조 프로그램 등의 11개의 지표를 토대로 만든 연구 자료이다.
이 인덱스 자료에 의하면, 현 경기침체는 닷컴 버블의 붕괴 때 보다도 45%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 전역이 이러한 심각한 경기 침체로 인해 받는 정신적 물질적 고통은 표면에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또한 스탠포드 대학의 빈곤과 불균등 연구센터의 크리스 위머(Chris Wimer)는 미 연방 센서스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미국의 7명 중 1명이 빈곤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러한 경제 자료들의 대부분이 자주 수집되는 데이터가 아니며, 진부한 방법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실시간 업데이트되지 않아 이러한 자료에 의존하기가 힘들다고 지적하였다.
인덱스 결과에 의하면, 올 6월을 기점으로 샌프란시스코의 파산자 수는 2년 전에 비해 76% 높으며, 주택압류 케이스 또한 51% 올랐고, 노숙자 보조 프로그램은 32% 증가했으며, 10만명이 넘는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이 푸드뱅크를 찾았다고 한다.이러한 자료를 접하면 정말 우울해 진다.
가장 기본적 삼대요소인 의식주가 위협을 받고, 우리의 정신적 물질적 고통은 극에 달했다. 그래도 경제불황을 극복하고 ‘회복지수’나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그 날이 올것이라 희망하며 회견장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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