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의 조속한 미 의회 비준 지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인들이 23일 버지니아의 주요 한인 대형 마켓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황원균 버지니아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북버지니아한인회장) 등 관계자들은 이날 훼어팩스에 소재한 ‘수퍼 H마트’에서 주말 샤핑을 즐기는 주민들에게 FTA 비준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지지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캠페인 관계자들이 서명 테이블 앞에 발걸음을 멈춘 샤핑객들에게 “FTA가 통과되면 두 나라에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많은 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일일이 설명을 하자 두 나라에 도움이 된다면 환영할 일이라는 듯 대부분 서명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원균 위원장은 “주민들의 큰 관심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과가 많다”며 “워싱턴 지역 한인 교계가 적극 동참하기 시작하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FTA 비준 버지니아준비위원회는 이날 하루 2,000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총 1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서명 캠페인에는 킬머 중학교 8학년에 재학중인 윤민석군 등 다수의 청소년들이 자원 봉사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자원 봉사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23일 서명 캠페인은 수퍼 H마트 외에 롯데, 하나로 푸드 등에서도 열렸다.
FTA 비준 버지니아준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발족됐으며 김창준 워싱턴한미포럼 이사장과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웹사이트
www.supportkorusfta.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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