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이드 피스 ‘더 비기닝(The Beginning)’ = 미국의 인기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가 새 앨범 ‘더 비기닝’을 발매했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전작 ‘디 엔드(The E.N.D)’ 앨범 중 첫 싱글 ‘붐 붐 파우(Boom Boom Pow)’가 12주 연속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 싱글 ‘아이 가타 필링(I Gotta Feeling)’도 14주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초로 1년의 절반인 총 26주간 빌보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앨범은 제목에서도 짐작되듯 전작 ‘디 엔드’의 연장선상에 놓여있으면서도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감행한 작품이다.
먼저 공개된 첫 싱글 ‘더 타임(더티 비트)(The Time(Dirty Bit))’은 클럽의 디제잉으로 곡 전체를 구성하는 파격을 보여줬다. 지난해 월드 투어를 하면서 전 세계의 클럽 분위기와 디제잉을 경험했다는 이들은 이 곡에 클럽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또 디스코의 전설 쉭(Chic)의 ‘마이 포비든 러버(My Forbidden Lover)’를 차용한 ‘패션 비츠(Fashion Beats)’, 래퍼 슬릭 릭(Slick Rick)의 ‘칠드런스 스토리(Children’s story)’를 차용한 ‘라이트 업 더 나이트(Light Up The Night)’ 등은 과거의 팝 명곡들을 혁신적인 비트에 담아냈다.
이번 앨범은 12곡이 담긴 스탠다드 버전과 신곡 3곡이 추가돼 15곡을 수록한 딜럭스 버전, 그리고 여기에 3곡이 또 더해져 18곡의 신곡과 전작 ‘디 엔드(The E.N.D)’의 히트곡 5곡이 함께 수록된 메가딜럭스 버전으로 발매됐다.
유니버설뮤직.
▲카니예 웨스트 ‘마이 뷰티풀 다크 트위스티드 판타지’ = 힙합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가 새 앨범 ‘마이 뷰티풀 다크 트위스티드 판타지(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를 발매했다.
그래미상 14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시인, 패션 디자이너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적 재능을 뽐내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는 이번 앨범에서 단순히 힙합이라는 장르를 뛰어넘어 폭넓은 음악적 감성을 쏟아놓았다.
전반적으로 묵직한 비트와 여러 겹의 코러스,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인해 장중한 분위기가 앨범 전체를 관통한다. 대부분의 곡들의 러닝타임이 5분 이상, 최장 10분에 가까워 대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가 읽힌다.
특히 9분 길이의 곡 ‘런어웨이(Runaway)’는 간결한 피아노 반주로 시작해 랩과 노래의 반복, 인위적으로 노이즈가 더해진 기계음, 후반부의 첼로 변주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구성이 두드러진 곡이다.
카니예 웨스트는 이 곡을 바탕으로 35분이 넘는 단편영화를 제작해 지난 10월 발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음악전문지 롤링스톤과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앨범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유명한 음악리뷰 매체 피치포크 미디어,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은 최근 이 앨범에 평점 만점을 매겼다.
▲에릭 베네 ‘로스트 인 타임’ = 알앤비(R&B)ㆍ솔(Soul) 가수 에릭 베네가 다섯 번째 정규 앨범 ‘로스트 인 타임(Lost In Time)을 발매했다.
전작 ‘러브앤라이프(Love&Life)’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앨범은 기존의 끈적하면서도 잘 다듬어진 알앤비 느낌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한층 복고적인 사운드로 채워져 ‘70년대 알앤비에 대한 오마주’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 공개된 첫 싱글 ‘섬타임스 아이 크라이(Sometimes I Cry)’를 비롯해 에릭 베네 특유의 화려한 음역 변화가 돋보이는 ‘네버 원트 투 리브 위드아웃 유(Never Want to Live Without You)’, 마빈 게이의 ‘스톱, 룩, 리슨(Stop, Look, Listen(To Your Heart))’을 샘플링한 ‘로스트 인 타임(Lost In Time)’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워너뮤직.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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