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들이 함께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나누는 송년 큰잔치가 19일 성대하게 열렸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최광희)가 이날 저녁 마틴스 웨스트에서 개최한 ‘송년의 밤’ 행사는 300여 좌석을 모두 채운 채 시종 흥겨운 연말 분위기로 진행됐다.
최석희 회장특별보좌관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신동식 교회협의회장의 기도와 한기덕 대회장의 인사에 이어 윤순구 총영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전통적인 행사들을 이어가는 메릴랜드한인들의 저력을 볼 수 있다”고 축사를 했다.
최광희 회장은 “불황기지만 힘을 내어 2세들에게 정진하는 모습을 보이자”며 “한인사회가 계속 발전할수 있도록 협조바란다”고 인사했다.
앤서니 브라운 부지사는 “메릴랜드 한인들의 지역경제 기여에 감사드린다”며 “메릴랜드와 미국의 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브라운 부지사는 박춘기 코리안페스티벌 준비위원장, 미셀 김 한인회 부회장, 백영덕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 이사장 등에게 주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이어진 제1회 자랑스런 메릴랜드한인상 수여식은 허인욱 심사위원장의 심사소감에 이어 최회장은 장치본 목사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장 목사는 1980년대 초반부터 볼티모어지역에서 목회해온 종교계의 원로이며, 볼티모어한인봉사센터 총무 등 한인사회의 봉사도 오랫동안 계속해왔다.
장 목사는 “숨어서 봉사한 이들도 많은데 주어진 과분한 상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샘스클럽, 트리플씨 도매상(대표 한기덕), 세종장학재단(회장 명돈의 목사)의 후원으로 캐슬린 강(UMBC), 다니엘 조(린치버그칼리지), 이승희(메리옷리지고), 제프 바이넘, 크리스토퍼 피아자(모건주립대) 등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기념식 후 참석자들은 한인회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 관람 및 마운트헤브론고 한인학생들의 브레이크 댄스, 이용복·이미자씨의 스포츠댄스, 이준밴드의 공연 등을 즐기며 새해 희망을 나눴다.
이 행사에는 최정범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당선자를 비롯 홍일송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이지 파토카 주지사-정부연락국장, 후랭크 콘어웨이 주니어 주하원의원, 벨린다 콘어웨이 볼티모어시의원, 데이빗 이 주지사아태사무총장, 마크 장 앤아룬델카운티대민국 부국장, 김길영 식품주류협회장, 박승찬 세탁협회장, 전병욱 영남향우회장과 정천용·장종언·박평국·허인욱·장직상 등 전직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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