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U 러닝백 이턴 그랜트가 로즈보울 챔피언십 트로피를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이하 TCU)이 로즈보울 챔피언에 올랐다.
TCU(랭킹3위)는 1일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열린 BCS 로즈보울에서 올 시즌 ‘빅10’ 컨퍼런스 챔피언인 위스컨신 대학을 21-19로 이기고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로즈보울 챔피언에 올랐다. TCU는 역사상 최초로 로즈보울 챔피언에 오른 ‘비 메이저 컨퍼런스’ 출신 대학이 됐다.
이날 승리로 TCU는 올 시즌을 전승으로 마감하는데 성공했고, 오는 10일 열리는 어번-오리건 대학간의 내셔널 타이틀전 ‘BCS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랭킹 2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9만 4,118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막판까지 땀에 쥐게 하는 경기를 벌였다. 이날 TCU는 총야드(301-385), 총 퍼스트다운 수(18-20)를 비롯한 공격 대부분 분야에서 위스컨신에 뒤졌으나 3쿼터 초반 러닝백 루크 시버스의 1야드 결승 터치다운을 잘 지켜낸 수비로 승리를 일궈냈다.
위스컨신은 8점차로 뒤진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러닝백 몬티 볼이 4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6점을 만회했으나 이어진 ‘2 포인트 컨버젼’ 플레이에서 QB 스캇 톨지엔의 패스가 TCU 라인배커 탱크 카더의 손에 걸려 막히며 분루를 삼켰다. 카더는 이날 디펜시브 MVP로 선정됐다.
TCU 쿼터백 앤디 달튼은 이날 총 219패싱야드(23 시도, 15성공)에 터치다운 한 개를 성공시켰고 직접 공을 들고 뛰며 러싱 터치다운 1개(총 28러싱야드)도 뽑아낸 공을 인정받아 오펜시브 MVP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피에스타 보울에서는 오클라호마 대학이 코네티컷 대학을 48-20으로 대파하며 시즌을 12승2패로 마쳤다.
오렌지보울은 오늘(3일) 오후 5시 스탠포드 대 버지니아텍간의 대결로, 슈거보울은 4일 오후 8시 30분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아칸소 대학간의 대결로 (이상 모두 ESPN 중계)펼쳐질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