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센터 앤드루 바이넘(오른쪽)이 그리즐리스 센터 하심 타비트의 ‘박스아웃’에 막혀 고전하고 있다.
레이커스 또 KO패
클리퍼스 또 역전패
‘LA 농구형제’가 새해 첫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다. 2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LA 클리퍼스(10승24패)가 애틀랜타 혹스(22승14패)에 역전패를 당한 뒤 LA 레이커스(23승11패)는 멤피스 그리즐리스(15승19패)에 끌려 다기만 하다가 싱겁게 무릎을 꿇었다.
클리퍼스가 낮 경기에서 먼저 3쿼터 16점차 리드를 날리고 98-107로 뒤집혔다. ‘수퍼루키’ 블레이크 그리핀이 시즌 27번째 ‘더블더블’(31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후반에는 혹스의 조 잔슨-자쉬 스미스 ‘쌍두마차’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7점차로 뒤져 4쿼터에 들어간 혹스는 15-2 ‘몰아치기’로 종료 6분 전 전세를 뒤집었고, 클리퍼스는 끝내 코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저녁에는 레이커스가 그리즐리스에 85-104로 싱겁게 패했다. 코비 브라이언트(28점)의 후반 21점이 턱없이 부족했다.
루디 게이-잭 랜돌프 그리즐리스 포워드 듀오에 48점이나 내준 완패였다. 3쿼터 한 때 17점차로 뒤져 레이커스 팬들이 레이커스를 야유했다.
레이커스는 최근 4차례 홈경기에서 최소 16점차 KO패를 3번째로 당한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퍼시픽 지구가 워낙 형편없는 덕분에 아직도 디비전 레이스에서는 8게임차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서부 컨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승차는 6.5게임차로 벌어졌다.
<이규태·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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