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플레이오프에서 서든데스 연장전이 첫 공격 필드골로 싱겁게 끝나는 일은 더 이상 없다.
NFL 오버타임 룰 변경
내일 PO 경기부터 적용
NFL 오버타임 규정이 내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부터 바뀐다. 작년 NFC 결승처럼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코인토스로 첫 공격의 행운의 쥔 팀이 필드골 한 방으로 허무하게 경기를 끝내는 일은 더 이상 없다.
NFL 감독들에게 고민거리가 하나 더 생긴 것. 이제는 연장전에서 첫 공격의 기회를 잡더라도 필드골로 경기가 끝나지 않는다. 필드골에 그칠 경우 상대에도 한 번 반격의 기회를 줘야하는 새로운 룰이 생겨 6점짜리 터치다운 ‘카운터펀치’를 맞고 역전패를 당할 가능성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격에 나선 팀도 필드골에 그쳐 또 동점이 된 후에는 예전처럼 ‘서든데스’로 돌아가 어떤 식으로든 먼저 점수를 추가하는 팀이 이긴다. 양 팀에게 모두 찬스가 있었기에 더 이상 ‘불공평’을 호소할 요소가 없다는 것.
하지만 첫 공격에서 터치다운이 나오면 ‘서든데스’ 룰이 그대로 적용되면서 경기가 끝난다. 단칼에 터치다운으로 뚫릴 정도면 투덜댈 자격도 없다는 논리다.
이 같은 연장전 룰 변경은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울린 작년 NFC 결승 때문에 생겼다. 세인츠는 그 덕분에 수퍼보울 챔피언의 꿈까지 이뤘지만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첫 공격 필드골로 승부가 갈리는 것은 코인토스의 운이 너무 크게 작용한다는 여론이 거세져 일단 이번 플레이오프부터 룰을 바꾼다는 구단주 투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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