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엔 아직 역부족 87-109
▶ 클리퍼스도 승리
뉴욕 닉스(21승15패)가 많이 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LA 레이커스(27승11패)를 꺾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디펜딩 NBA 챔피언 레이커스는 9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리그 전체 득점랭킹 1위 오펜스를 87점으로 틀어막고 22점차 KO승을 거뒀다. 109-87로 4연승.
레이커스는 이날 센터 앤드루 바이넘(18점 7리바운드 2블락샷)이 테크니컬파울 2개로 25분 만에 퇴장 당했는데도 골밑싸움에서 닉스를 압도했다. 파우 가솔(20점 14리바운드)과 라마 오돔(13점 18리바운드) 합계 리바운드 32개를 쓸어 담으면서 닉스의 3연승 행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야투 28개 중 18개가 빗나갔지만 27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A 클리퍼스(12승24패)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앞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5승22패)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수퍼루키’ 블레이크 그리핀(21)이 23점에 12리바운드로 구단 신기록을 세우면서 105-91 완승에 앞장섰다.
2개 부문에서 두 자리 수를 올린 ‘더블더블’을 23개 경기 연속 기록한 선수는 클리퍼스 역사상 블레이크가 처음이다.
동갑내기 슈팅가드 에릭 고든은 클리퍼스의 승리에 25점을 보탰다.
1승13패 출발 후로는 11승12패로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클리퍼스는 전반 직전 18-4로 몰아쳐 승부를 갈랐다. 워리어스는 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후반에 들어서도 단 한 번도 점수차를 10점 미만으로 줄여보지 못하고 싱겁게 주저앉았다.
워리어스 가드 스테판 커리는 클리퍼스에 대해 “시즌 초반에 맞붙었던 팀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고 말했다.
클리퍼스의 다음 상대인 마이애미 히트(30승9패)는 이날 르브론 제임스의 44점 13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연장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20승18패)를 107-100으로 따돌리고 원정경기 13연승을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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