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농구형제’가 후끈 달아올랐다. 마이애미 히트(30승9패)와 올랜도 매직(25승12패)이 나란히 9연승을 달리고 있다.
히트는 드웨인 웨이드,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바쉬 ‘수퍼스타 3총사’의 손발이 척척 맞아떨어지기 시작, 9승8패 출발 이후 21승1패를 달려 사실상 동부 컨퍼런스 선두로 올라선 상태다. 시즌 승률에서는 아직 보스턴 셀틱스(28승8패)에 이어 2위지만 3경기를 더 많이 치른 결과 승차에서는 오히려 1/2게임차로 앞섰기 때문이다.
히트는 작년 11월27일 이후 달라스 매브릭스에만 2점차로 딱 한 번 진 상승세가 무섭다.
히트는 또 원정경기 13연승 행진으로 NBA 신기록을 노리고 있다. 적지에서 4연승만 더 거두면 1971~72년 시즌 LA 레이커스가 세운 역대 최다 원정경기 연승 기록을 깨는 것.
히트는 12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원정경기 14연승에 도전한다.
손가락 수술을 받고 최근에야 돌아온 명사수 마이크 밀러마저 팀에 적응하면 히트는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매직은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팀을 완전히 뜯어고친 효과가 무시무시하다. 빈스 카터, 라샤드 루이스, 마르신 고리탓 등을 줄줄이 내보내고 히도 터콜루, 제이슨 리처슨, 길버트 아레나스를 영입한지 13일 만에 서부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동부 선두 셀틱스의 연승행진을 차례로 끊어놓더니 그 후로는 10점차 이상 ‘KO 퍼레이드’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셀틱스와 뉴욕 닉스만 각각 8, 9점차로 10점차 이상 KO패 수모를 면했다.
가장 헤매고 있는 팀은 제임스로부터 버림을 받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8승29패)로 센터 앤더스 바레자오마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몰리면서 10연패의 늪에 깊숙이 빠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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