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에릭 고든(10번)이 히트 제임스 존스와 충돌하며 슛을 시도하고 있다.
LA 클리퍼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때려눕혔다.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바쉬 ‘수퍼스타 3총사’를 앞세워 21승1패로 후끈 달아올랐던 히트의 원정경기 13연승 행진을 클리퍼스가 끊어 놓았다.
클리퍼스(13승24패)는 12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히트(30승10패)를 111-105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블레이크 그리핀(24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에릭 고든(26점 6어시스트), 배런 데이비스(20점 9어시스트) 트리오가 제임스(2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웨이드(3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바쉬(26점 13리바운드)에 꿇리지 않는 활약을 펼친 결과 11-9에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올랜도 매직(25승13패)이 이날 연장 대접전 끝 10연승에 실패했다. 뉴올리언스 호네츠(23승16패)와 원정경기에서 4쿼터 종료 직전 극적으로 동점을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89-92로 쓴잔을 들이켰다.
한편 LA 레이커스(29승11패)는 이날 북가주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5승23패)에 115-110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지막 6분 동안 17점을 쏟아내며 39점으로 폭발, 연승행진을 ‘6’으로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오클랜드에서만 6연승을 포함, 워리어스를 12번 연속으로 꺾은 경기에서 파우 가솔은 24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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