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벵갈스가 USC 출신 쿼터백 카슨 파머의 트레이드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달 31세가 된 파머는 ‘NFL의 클리퍼스’로 불리는 악명 높은 구단에서 뛰는데 지쳐 벵갈스에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전성기가 지나기 전에 수퍼보울 진출 가능성이 보이는 팀에서 뛰고 싶다며 벵갈스에서 그 요청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은퇴하겠다는 의사까지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4승12패로 마친 벵갈스의 마이크 브라운 구단주는 24일 “파머가 약 1주일 전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거부했다. 그를 중심으로 구단의 계획을 세우고 있기에 트레이드할 수 없다는 구단의 입장을 그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벵갈스 와이드리시버 채드 오초싱코와 테럴 오웬스에 따르면 파머는 벵갈스가 마빈 루이스 감독의 계약을 연장한 게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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