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설날을 맞아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교장 남일, 이사장 윤경숙)는 지난 29일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예쁜 설빔을 입고 각 반에 차려진 과정별 민속 놀이방과 세배방을 돌며 2011년도 설날잔치 및 민속경기 행사를 가졌다.
개교 35년의 역사를 가진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서는 2세 자녀들과 성인반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1월 설날을 즈음하여 연례 민속행사를 갖고 있다.이날 설날잔치에는 기초-초급과정의 도우미로 참가한 고급 과정을 제외한 기초, 초급, 중급, 이중언어과정 및 성인반 학생들이 ‘설날노래 부르기방’에서부터 ‘세배방과 윷놀이, 팽이치기, 종이 투호놀이, 사방치기, 딱지접기, 비석치기’ 등 이전부터 배워오던 전통 놀이방 외에도 전통탈 만들기, 태극연 만들기 및 떡 만들기방 등을 새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즐겁게 배우도록 하는 체험학습의 장을 열었다.특히, 흥부반의 세배방을 찾은 학생들은 이성희 담임 교사와 이상윤 교사의 지도로 각각 남자와 여자의 세배법을 배우고 익히면서 덕담을 나누는 어른을 공경하는 우리 고유의 예절을 배웠다.
이에 한 학부모들은 “세배하는 방법 및 순서를 쉽게 지도하여 학생들이 어려워하면서도 진지하게 따라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의 것을 지키고 전하고자 하는 교사들의 정성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고 또 한 학부모는 “이같은 설날 민속잔치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한국 고유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학교측의 준비에 고마워했다.학생들은 학부모회(회장 양원미, 신임 회장 김은성)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은 후 각 반 담임 교사 주관으로 종강식 행사 및 세배행사를 따로 갖고 출석상과 성적표를 받은 후 겨울 방학에 들어갔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2월 26일에 2011년도 봄학기를 시작한다. 홈페이지(www.ksneusa.org)에서 등록용지를 받거나 남일 교장(508-523-5389) 또는 윤미자 교감(978-987-7388)에게 연락하면 된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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