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퍼스에 88-89 재역전패
▶ 서부 선두와 승차 7.5로 벌어져
역전골이 들어가면서 경기가 끝나자 ‘스퍼스의 기둥’ 팀 덩컨(가운데)이 환호하고 있다.
LA 레이커스(34승16패)가 ‘버저비터’를 맞고 쓰러졌다.
디펜딩 NBA 챔피언 레이커스는 3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샌안토니오 스퍼스(41승8패)와의 결투에서 88-89로 재역전패, 서부 컨퍼런스 선두와 승차가 7.5로 벌어졌다. 67-66 이후 계속 뒤졌던 끝에 71-79 열세를 지우고 경기 종료 22초 전 파우 가솔의 자유투 2개로 88-87 리드를 잡았지만 마지막 반격에 나선 스퍼스에 3차례나 슛을 허용한 끝에 땅을 쳤다.
레이커스는 종료 11초 전 ‘아르헨티나 특급’ 마누 지노빌리(14점 8어시스트)의 3점슛이 빗나가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안토니오 맥다이스(8점 6오펜시브 리바운드)에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스퍼스에 다시 기회를 줬다. 토니 파커(21점)가 골밑을 파고들며 살짝 띄워 올린 슛도 골대 안을 훑고 나왔지만 레이커스는 이때도 리바운드를 잡지 못했다.
팀 덩컨(8점 8리바운드)의 17피트 점프슛마저 골대에 맞고 튀어 올랐을 때는 천신만고 끝에 1승을 건진 것으로 보였지만 아무도 ‘박스아웃’하지 않은 맥다이스가 솟아올라 ‘버저비터 팁인’으로 레이커스를 울렸다.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는 16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아깝게 놓친 활약을 펼쳤지만 야투 18개 중 13개가 빗나가 팀을 구하지 못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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