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뉴욕 닉스를 제물삼아 4전5기로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다.

9일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스타팅 5 전원을 포함, 6명이 최소한 16점 이상씩을 뽑아내는 고른 활약을 타고 닉스(26승25패)를 116-108로 물리쳤다. 배런 데이비스가 16점과 16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랜디 포이(24점)와 블레이크 그리핀(21점)이 뒤를 받쳤다. 올 시즌 단 4번째 원정승을 올린 클리퍼스(20승32패)는 4연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8승45패)는 26연패 째를 당해 NBA 역사상 최악의 연패행진을 이어갔다. 9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0승33패)와 홈경기에서도 94-103으로 완패, NFL팀인 탬파베이 버카니어스가 신생팀이었던 시절(1976~77년) NFL에서 세운 팀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