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휴식이 보약?
전반기를 3연패로 마쳤던 LA 레이커스(42승19패)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4연승으로 살아났다. 27일 적지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36승22패)를 깬 것을 포함, 3승을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만치 않은 적수들을 상대로 거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1월11일 무릎수술을 받은 식스맨 맷 반스가 곧 돌아오면 레이커스는 더 강해질 전망이다.
레이커스는 다음 상대가 ‘약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4승46패)라 5연승도 예약해 놓은 셈이다. 레이커스가 1일 원정경기에서 패하는 시나리오는 상상도 하기 어렵다. 최근 13경기에서 10차례나 패한 팀버울브스는 오펜스도 리그 전체에서 24위로 형편없고 디펜스는 26위로 더 못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팀버울브스는 패스도 못하고… 잘 하는 것은 ‘더블더블 기계’인 케빈 러브 덕분에 리바운드 하나 밖에 없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오는 4일 지독한 ‘고양이 밥 징크스’를 깨야한다. 그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샬롯 밥캣츠가 LA 스테이플스센터로 찾아오기 때문에 6연승이 고비다. 레이커스는 리그 전체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밥캣츠에만 상대전적에서 열세로 밥캣츠는 지난 5년 동안 단 2번 밖에 꺾지 못했다.
지난 14일 발렌타인스데이에는 샬롯에서 20점차 KO패의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밥캣츠 징크스를 깨면 리그 전체 선두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일요일 결투가 기다리고 있다. 타이밍은 좋다. 스퍼스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가 종아리 부상으로 2~4주 동안 못 뛰게 됐기 때문이다. 서부 결승 예고편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다.
레이커스는 올해 스퍼스와 첫 2차례 대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야투 45개 중 32개가 빗나간 숙제를 풀어야 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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