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스날 킬러’ 박지성(29·사진)의 아스날전 필드 복귀가 무산됐다.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은 11일 구단 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아스날과의 FA컵 8강전에 박지성이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외에 측면 미드필더인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 중앙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도 아스날 전에 뛸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달 11일 팀 훈련 도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한 달 진단을 받았던 박지성은 이로써 12일 아스날전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부상 회복속도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한 줄기 불안감을 안겼고 결국 이날 복귀가 무산됐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박지성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고 대신 리버풀전에서 정강이가 깊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나니에 대해선 “상처 부위는 잘 꿰맸다. 감염을 막아야 한다”며 “그가 오는 19일 볼튼과의 경기에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A매치 데이로 2주간 휴식을 할 수 있어 그 이후에는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즌 초반 발목을 심하게 다쳐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던 발렌시아에 대해서는 “훈련을 잘하고 있고, 연습경기에도 출전했다. 우리는 이제 언제 1군 경기에 투입할지를 놓고 결정해야 한다. 아스날전은 아니지만, 곧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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