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20)과 아르헨티나 1부 리그 벨레스 사르스필드에 입단한 김귀현(20)이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올림픽(U-23) 대표팀에 부를 해외파 선수 6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해당 구단에 소집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오는 2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중국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홍 감독은 이번에 소집하는 해외파를 선정하면서 조광래 감독의 A대표팀과 선수 중복으로 고심해야 했다. 25일 온두라스, 29일 몬테네그로와 평가전을 치르는 A대표팀은 이미 해외파 10명의 소속 구단에 소집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홍 감독은 J리거 조영철(22·니가타)과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 김영권(21·오미야) 등을 A대표팀에 뺏겼고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과 손흥민(19·함부르크), 남태희(20·발랑시엔)의 경우는 조 감독이 소속팀 적응을 이유로 소집대상에 넣지 않은 점을 고려해 뽑지 않았다.
대신 석현준과 김귀현이 소집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석현준은 지난해 5월 홍 감독의 호출을 받고 U-20 대표팀에 합류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U-20 국제 친선대회에 참가했고 김귀현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1부 리그 벨레스와 3년 계약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이들 외에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낭트에서 뛰는 청소년 대표 출신의 공격수 이용재(20·낭트)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최정한(22), 미드필더 정우영(22), J2리그의 수비수 정동호(22)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오는 14일 15〜18명 안팎의 국내파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데 지동원(20·전남)과 윤빛가람(21·경남), 이승렬(22.FC서울), 홍철(21·성남), 윤석영(21·전남) 등이 조 감독의 낙점을 받는다면 올림픽팀으로서는 이들을 대체할 선수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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