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저우에 3-0 완승…F조 1위 부상
▶ AFC 챔피언스리그
제주의 이현호가 멜버른 빅토리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제주는 멜버른에 2-1 역전승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도전에 나선 한국프로축구 K-리그의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2차전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 항저우 그린타운(중국)과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1차전 아랍에미리트(UAE)의 알아인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서울은 2연승으로 F조 단독 1위에 올랐다. 서울은 전반 15분 고요한이 상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올려준 공을 데얀이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아내고 후반 25분 이경준이 역시 고요한의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을 올렸으며 후반 34분엔 이승렬과 교체 투입된 몰리나가 데얀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
1차전에서 일본의 나고야를 2-0으로 물리친 항저우는 1승1패로 서울에 이어 조 2위로 밀렸다. 같은 조 나고야와 알 아인의 경기는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연기됐다. 서울은 다음달 6일 나고야와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으나 현 상태로선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선 E조에서는 호주원정에 나선 제주 유나이티드가 멜버른 빅토리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조별리그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중국 톈진 테다를 일방적으로 몰아치고도 0-1로 패했던 제주는 이날 호주 멜버른의 도클랜즈 스테디엄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37분 멜버른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전반 41분 박현범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39분 이현호가 역전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또 다른 E조 경기에선 톈진 테다가 홈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2-1로 꺾고 2연승으로 선두를 달렸고 제주는 오사카에 골득실에서 뒤져 3위를 달렸다. 이날 대표팀에 선발된 오사카의 이근호는 풀타임을 뛰며 동점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보여 오랜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