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아시아미술 컬렉션으로 손꼽히는 클리블랜드 박물관은 3월27일부터 8월28일까지 ‘청아한 한시 미술의 세계: 한국과 일본 시서화에 나타난 문인 취미’라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클리블랜드 뮤지엄에서 한국관련 전시가 열리기는 처음으로, 이 박물관에 부임한 최초의 한국일본 미술큐레이터 선승혜씨가 기획한 특별전이다. 선승혜 박사는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 재직한 바 있는 한국 최초의 일본미술 큐레이터로서 국립중앙박물관의 일본실 개관을 담당하기도 했다.
‘한시’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 미술을 깊이 있게 비교한 이 전시는 두 나라 예술가들이 회화, 서예, 공예를 아우르는 시각예술에서 문학(시)을 융합시킨 80여점의 문화재를 소개한다. 시와 예술의 결합은 동양 예술가들이 수십 세기에 걸쳐 추구해 온 주제로서, 고려와 조선시대, 일본의 가마쿠라부터 에도시대까지의 미술품과 함께 현대미술도 소개한다.
조선 초기 화가로서 일본에 건너가 작품 활동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수문의 걸작 ‘사계산수도’, 작자 미상이나 조선전기의 문신 심언광이 글을 덧붙여 쓴 ‘미원계회도’, 한운평의 ‘구룡폭’, 양기훈의 ‘매화나무 위의 새’ 등과 ‘상감청자 국화문양 참외형 주자’와 ‘백자 철화 매화 대나무 문양 편병’이 전시된다.
www.ClevelandA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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