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 4명 “보상액 터무니없이 적다” 변호사 선임
관광버스 전복사고로 부상을 입은 관광객들이 보상 소송을 위해 이재인 변호사 팀과 상담하고 있다.
<속보>뉴햄프셔 I-93번 고속도로 선상에서 발생한 뉴욕 한인관광버스 전복사고로 부상을 입은 일부 관광객들의 보상 문제가 결국 법정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지난 23일 ‘빅보이 코치’ 사고차량 보험사인 랜서(Lancer)사간의 1차 협상이 결렬<본보 3월24일자 A2면>된 후 24일 오전 재개된 2차 협상에서 도원주, 채인숙 씨 등 관광객 4명은 이재은 변호사를 공동으로 선임하고 소송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채인숙 씨는 “사고 직후, 조금만 더 다쳤더라면 위험할 뻔 했다는 전문의의 소견까지 받았는데 보험사가 제안한 보상액은 터무니없이 적어 피해보상 소송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소송이 향후 유사사건 발생시 좋은 판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송을 맡은 이 변호사는 “보험사가 협상을 서두르는 것은 사건을 빨리 종결지으려는 의도”라며 “의뢰인들이 최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랜서 보험사는 이날 이 변호사 팀이 관광객들과 소송을 위한 상담을 시작하자 2,500달러였던 정신적 피해 보상액을 4,000달러로 올리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법정싸움을 피해 갈 수는 없게 됐다. 하지만 이날 나머지 9명은 보험사측 제안을 받아들여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23일 1차 협
상에서 합의한 후 밴쿠버로 떠난 이영철씨 가족(4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보험사 측과 보상협의를 마쳤다.
중상을 입고 현재 버몬트 리저널 병원과 뉴햄프셔 다트머스대학 메디컬 센터에 분산 입원중인 6명의 관광객들에 대한 피해보상 협상은 아직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 변호사 팀은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이들에 대한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소송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푸른여행사는 이날 이틀간 사고로 인해 여행 일정이 중단된 데 따른 보상으로 관광객 1인당 400달러씩 환불 조치했다.
한편 호텔에 투숙중인 13명의 관광객 가운데 12명은 25일 새벽 0시50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한다. 하지만 가족 및 일행이 보스턴 병원에 입원중인 1명은 귀국일정을 변경했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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