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센서스국 발표 2010 뉴욕주 인구조사 결과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뉴욕시 인구가 10년간 16만6,855명(+2.1%)이 늘어나는 동안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이보다 1.5배 많은 24만7,890명(+31.8%)이 늘었다.
연방센서스국이 24일 발표한 ‘2010 뉴욕주 인구집계’ 자료를 분석해보면 같은 기간 2.8%(7만8,363명)의 인구 감소를 보인 백인과 5.2%(10만859명)가 줄어든 흑인이 떠난 자리를 한인 등 아시안이 채우고 있는 셈이다. 히스패닉도 8.1%(17만5,522명)가 늘었지만 수적인 아시안 인구 증가와 비교하면 71% 수준이다.
10년간 증가한 뉴욕시 아시안 인구 가운데 절반 가까운 11만9,031명이 퀸즈에 둥지를 틀면서 무려 30.6%의 아시안 인구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퀸즈 전체 인구는 불과 0.1%(1,343명) 증가에 그친 상태여서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아시안 인구증가는 뉴욕시와 뉴욕주(35.7%) 뿐만 아니라 롱아일랜드와 뉴욕시 인근 카운티에서는 더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낫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 아시안 인구는 10년 사이 각각 61.9%와 46.4%가 증가했다. 뉴욕시와 뉴욕주 아시안 인구 증가율을 1.5~2배 가까이 뛰어 넘는 비율이다.
뉴욕시 외곽에서는 아시안과 더불어 히스패닉계 인구도 눈에 띄게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이와 달리 백인은 뉴욕시와 마찬가지로 롱아일랜드와 웨체스터, 라클랜드 카운티에서도 모두 인구 감소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뉴욕주를 마지막으로 연방센서스국은 지난달부터 10년 단위로 실시한 2010년도 주별 인구조사 1차 집계자료 발표를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날 추가 발표된 전국 통계에서도 아시안과 히스패닉계 인구 증가는 전국적인 추세임을 엿보게 했다. 지난 10년간 미국 인구는 9.7% 증가해 2000년도의 13.2%보다는 낮았지만 아시안과 히스패닉은 각각 43%씩 늘었다. 히스패닉은 전체 미국 인구 증가의 절반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으며 아시안도 440만명이 늘어 전국적으로 1,470만명이 거주하며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소수인종으로 급부상했다.
지역적으로는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가 미국인 10명 중 1명꼴로 두 도시 중 한 곳에 사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최대 규모의 대도시로 지목됐다. 각 주정부는 이번에 전달받은 인구집계 자료를 토대로 선거구 재조정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연방센서스국은 올 여름 소단위 지역의 인구조사를 포함, 한인 등 출신국가별 인종 집계자료 추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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