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티가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이라고 보고 A 아이스티 사의 브롱스 지역 배급권을 가지고 있는 유통회사를 250만달러에 인수했다
세상의 많은 비즈니스들 중 본인의 적성에 맞고 또 돈까지 벌면서 기업을 운영하면 최상이겠지만 그렇게 운이 좋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신문 방송 등에 나오는 기업의 소유주들은 그래도 본인의 노력과 시대가 맞아 성공을 했겠지만 그렇게 많이 노력했어도 안된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음료 비즈니스를 하기까지 기업에 대한 꿈을 세우고 피시 마켓서 부터 첨단 패브릭, 홀 세일러
그리고 이발소 운영까지 수없이 많은 상품들과 다양한 업종을 운영하며 매순간 흥분과 정열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나는 왜 인생이 이리 안 풀릴까 하는 낙담도 참 많이 했다. 음료 비즈니스를 하면서는 이제 더 이상의 바닥은 없겠지 기대하면 또 그보다 더한 바닥의 인생을 겪었어야했다. 이제 나는 그 최악을 쓰려고 한다.
음료업계 진출을 위해 다양한 회사들을 케이스 스터디하며 얻은 결론은 브랜드를 성공시켜 정착한 회사들은 다 이유가 있었다. Red Bull은 음료업계의 블루오션을 창출해 성공을 한 것이고 Poland Water는 결국은 Nestle란 거대기업이 Purple Ocean Market에 자본과 유통조직 그리고 M & A를 통해 물 시장의 업계 평정을 이루어 낸 것이다. Vitamin Water 와 Arizona 아이스티 등은 시대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과 강력한 DSD(Direct Store Delivery) 조직에 편승해 Mega Brand 의 신화를 이루어 낸 것이지 요행이나 운에 의해 오늘의 신화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너의 땀과 노력 그리고 정열은 당연히 필수다. A 아이스티 회사의 브롱스 지역의 유통회사를 250만 달러에 인수하기 전 계약에 앞서 그 큰 본사의 회장을 만나 악수 하며, 한편으로 본사 임원들이 하도 반갑게 맞아줘, 개인적으로는 뜨는 회사의 대리점 망을 잘 샀다는 흐뭇함이 있었다.
단 음료업종은 이탤리언 또는 유대인 같은 백인이 주종이라 인수하는 대리점과 본사 모두 그 많은 직원 중 동양인을 한명도 볼 수 없어 대학 때 느꼈던 인종적인 소외감은 있었다. 이 소외감이 결국은 미국에서 항시 동양인으로 느꼈던 괴리의 연속이었고, 동양인 Distributor Owner 로서 결코 그들과 어울릴 수 없었던 한계였었다. 회사 인수를 한 후 본사의 물류창고를 보여주는데 풋볼 필드의 4-5배가 되는 장소에 30 피트정도높이로 아이스 티 제품이 쌓여있는데 입이 떡 벌어질만큼 엄청난 물량이었다. 그런데 그 창고도 항시 부족하다고 하니 상상이 되지 않았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였지만 NY에서만 연 1,000만 상자를(97’ 기준) 판매 한다고 하니 이해가되었지만(뉴욕에서만 연 1억5,000만 달러) 그리고 법인 어카운트(주로 외상거래) 를 뺀 하루 현금 수금액만 50만달러이니 이렇게 환금성이 좋은 비즈니스는 많지 않을 것이다. 나는 또한 뉴욕 시 다섯개의 보로들 중 제일 인구밀도가 좋은 브롱스 지역을 샀으니 황금빛 미래를 꿈꾸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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