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 정재균씨 사기설 돌자 의심품어 신고
▶ 퀸즈검찰청, 남씨 관련 3건 이상 추가 수사중
부동산 사기 사건의 문제가 된 맨하탄 7애비뉴 선상 한인 소유 주상복합건물 전경.
뉴욕한인회 부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한인 건설업자 남국희씨가 수백만달러대의 거액을 사취한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인사회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특히 남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남씨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뉴욕한인회 이사장인 정재균 씨로 알려지면서 뉴욕한인회는 발칵 뒤집힌 형국이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은 향후 피해자와 피해규모의 확대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건개요=검찰에 따르면 정재균씨는 맨하탄 7애비뉴의 4층 주상복합건물 유닛 3개(365·367·369)를 650만 달러에 구입하기 위해 다운페이먼트 명목으로 남국희씨에게 2009년 10월30일~2010년11월30일까지 166만달러를 전달했다. 대부분은 현금이었고 이 가운데 수표로 지급된 것은 남씨가 대표로 있는 오렌지건설 이름으로 발급됐다. 1년 가까이 돈을 전달했으나 건물구입에 대한 어떤 서류도 주지 않자 정씨는 남씨에게 이에 대해 따져 물었고 2010년 4월 남씨는
건물 실제 소유주인 김남수씨가 서명한 매매 옵션계약서(Option Agreement)를 정씨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최근 한인사회에서 남씨로부터 투자사기를 당했다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정씨는 의심을 품었고 자신을 포함, K모씨와 C모씨 등과 함께 지난 3주전 퀸즈검찰청 경제사범 전담반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과정은=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정씨를 제외한 2명의 고발자 가운데 K씨는 투자한 40만 달러 가운데 34만 달러를 돌려받아, 민사사건으로 결정됐다. 남씨의 해외 토지구입 프로젝트에 투자한 C모씨의 경우에는 프로젝트 실체가 확인되면서 사기 사건으로는 접수하지 않은 상태다. 검찰은 하지만 파라과이로 알려진 해외 토지구입 프로젝트 투자건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씨사건의 경우 실제 건물주인 김남수씨가 검찰의 소환조사에서 매매옵션계약서의 서명이 위조가 됐다는 진술을 했고, 더욱이 정씨가 지급한 다운페이먼트 166만달러에 대해 김씨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김씨는 검찰조사에서 과거 남씨가 ‘정씨의 건물구입 오퍼’를 전달해 온 적이 있었으나 이에 대해 자신은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정씨가 남씨에게 건넸다는 166만달러의 행방도 묘연한 상태로 검찰은 현재 돈의 경로를 찾고 있다.이에 따라 검찰은 남씨가 대표로 있는 오렌지건설에 고용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모씨를 포함한 주변인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했으며, 남씨가 해외로 도주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31일 남씨를 긴급 체포했다. 남씨의 고용 변호사인 김씨는 현재 뉴욕한인회에서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정재균, 데이빗 남, 김남수씨의 관계는=정씨와 남씨는 뉴욕한인회에서 이사장과 부이사장을 각각 맡고 있는데다 한미장학재단과 일우회 멤버로 활동하면서 그간 각별한 친분사이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친분과 신뢰로 정씨는 남씨에게 의심에 여지도 없이 166만 달러라는 거액을 지불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남씨와 김씨의 관계는 김씨가 수년 전 퀸즈 큐가든에 7층짜리 콘도를 개발하면서 오렌지건설을 시공업체로 정하면서 맺어지게 됐다.
■수사확대 가능성=검찰은 현재 이번사건 외에 남씨가 연루돼 있는 또 다른 피해사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수사선상에는 퀸즈 큐가든 7층 콘도 건설건과 파라과이 토지구입건, 퀸즈 플러싱 소재 상용건물건 등을 포함해 최소 3개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은 조사할 내용이 많은 만큼 수사가 장기화 될 것임을 내비치고 있다. 검찰은 남씨와 관련된 다른 피해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신고:퀸즈검찰청 특수전담반
(718-286-6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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