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덕 박사(VA 폴스처치 거주.사진)가 본국에서 발간되는 ‘문학세계’ 단편소설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에 따라 시인, 수필가, 평론가로 이미 등단한 한 박사는 시, 수필, 평론을 거쳐 소설까지 모든 문학 장르를 섭렵하게 됐다.
한 박사는 기르던 개가 죽어 우주에서 천년을 가로질러 환생한 ‘파란 부리, 노란색 깃털의 새’와의 의인체 대화에서 인생의 의미를 살피는 ‘해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박사는 당선 소감에서 “문학을 향한 끝없는 발자취를 통해 생의 청사진을 클로즈업하며 내 안의 자화상을 그리는 숙명적인 작가의 길, 끝없이 펼쳐지는 문학의 대지를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도창회·류보상 씨 등 심사위원은 “리드미컬하게 이끌어가는 작가정신의 기품이 강인한 메시지를 주며 완벽한 소설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새로운 소설 세계의 창작을 알리는 동화적 구성을 내포한 전개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당선작은 문학세계 3월호에 게재됐다.
콜럼비아대 경영대,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조지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한 박사는 제 5회 세계문학상 대상과 6회 문학세계문학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지난 해 펴낸 첫 수필집 ‘여정’과 시집 ‘이삭’‘조약돌’‘검은 별’ ‘흑해’‘묵화’‘나그네’등과 문화교류서 ‘세계문화 교류의 이해와 비전’이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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