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거슨 감독 박지성 ‘큰 경기’ 활약 격찬
리오넬 메시가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돌아서고 있다. 메시는 이 시즌 48번째 골로 바르셀로나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수립했다.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언론 모두 평점 8로 최고
“그가 지금까지 빅게임에서 보여준 득점 능력은 눈부셨는데 오늘 또 다시 환상적인 피니시로 득점을 올려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해줬다며 만족을 표했고 특별히 결승골을 터뜨린 박지성을 언급하며 “환상적인 피니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매우 좋은 팀을 상대로 아주 잘 싸웠다”면서 “우리가 더 좋은 팀이었다. 박지성과 치차리토(하비에어 에르난데스)가 환상적인 플레이를 했다. 사실 한 명도 실망스러운 선수가 없었다”고 흡족해 했다. 퍼거슨 감독은 드로그바의 동점골에 대해 “우리로선 어리석은 골이었다”면서 “하지만 박지성이 곧바로 이에 응수를 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가 큰 게임에서 보여주고 있는 골 득점력은 눈부신 것이고 오늘도 다시 한 번 환상적인 피니시로 골을 뽑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첼시와의 2연전에서 맨U의 3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노장 라이언 긱스에 대해 “정말 뛰어난 균형감각을 갖췄고 경험과 침착성으로 경기를 주도했다”고 찬스를 보냈고 최전방 스트라이커이면서도 미드필드와 측면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보인 웨인 루니에 대해서도 “최고의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지금 최고조에 올라와있다”면서 “오늘 본 것처럼 선수들은 경기를 즐기고 닥친 도전에 잘 응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1999년이후 12년만에 다시 트레블(3관왕) 기회를 잡은 것에 대해선 “그것은 운이 따라줘야 가능하다”면서 “토요일(16일)에 매우 중요한 (FA컵) 준결승이 있다. 그것부터 통과해야 한다”고 지나치게 앞서가는 것을 경계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와 골닷컴, 델레그라프 등 주요언론들은 모두 선수 평점에서 박지성에게 팀내 최고인 8점을 주며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 중 하나로 꼽았다. 박지성은 맨U 홈페이지의 ‘맨 오브 더 매치’ 온라인 투표에서도 약 51%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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