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용도 아파트, 주상복합 콘도 등 대형 프로젝트 진행중
마운트 버논에 세워질 다용도 주택 컴플렉스 조감도(출처=뉴욕타임스)
부유층이 많이 살기로 이름난 웨체스터 지역 내에 슬럼가라는 푯말을 지니고 있던 마운트 버논(Mount Vernon) 시가 최근들어 새로운 변화로의 발돋음을 하고 있다.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부터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용커스와 화이트플레인즈에 비해서 눈에 보이는 발전이 없었던 마운트 버논에 현재 두개의 주택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초현대식 주상복합 콘도와 노인들을 위한 아파트가 포함되어있는 중가(moderately priced)의 다목적 아파트 등으로 인근 주민 뿐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운트 버논 시에는 웨체스터 내에서도 부촌으로 알려진 브롱스빌과 접하고 있는 곳에 고가의 저택들도 있지만 주로 히스패닉 인구가 많으며 빈민율 13퍼센트로 범죄율도 높은 빈민지역으로 인식되어 온 곳이다. 최근들어 한인 비즈니스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수년 전만 해도 마운트 버논 상가에는 잡화
상등의 한인 비즈니스들이 많았고, 따라서 마운트 버논 한인상인협회가 생기기도 했었다. 마운트 버논은 맨하탄과 거리상 가깝고 메트로노스 기차역이 있으며, 또한 여러 개의 하이웨이가 쉽게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한 곳임에도 불구, 오랜 세월동안 깊이 박혀진 위험지역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그동안 건설업자가 눈길을 주지 않은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도 있다.
70개의 아파트가 들어설 플릿우드 호라이즌(Horizon at Fleetwood) 콘도는 3년 전 쥬델슨 건축회사에서 짓다가 중지했던 것을 작년에 프트로 사(Petro Real Estate Development)와 글랜마크 사(Glenmark Partners)가 뱅크럽시 옥션을 통해 약 600만 달러에 구입, 1,000만 달러를 들여 완공한 것이다.
화이트플레인즈와 맨하탄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전문직과 자녀가 떠나간 노부부(empty nesters)들을 겨냥한 이 콘도는 800~1,000스퀘어 24개의 1베드룸과 42개의 2베드룸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가격은 23만~50만 달러라고 한다. 이 콘도는 이달 말부터 세일즈 오피스를 열 예정이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마운트 버논의 중심가인 그라마탄 애비뉴(Gramatan Avenue )에 세워질 다용도 주거 컴플렉스로서 159개의 노동자(Work Force) 아파트가 들어설 14층 건물, 131개의 일반 아파트(Market Rate) 10층 건물 그리고 62세이상의 노인을 위한 60개의 아파트의 8층 건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곳에는 2만 스퀘어의 상점이 들어설 예정이며 220대의 차를 수용하는 공용주차장도 계획 중이다. 현재 아틀랜틱 사(Atlantic Development Group)에서 1억2,000만 달러를 들이게 될 건축을 위한 0.5에이커 땅이 준비되어있는 상태이다.
노동자아파트 입주자격은 마운트 버논의 연 평균 임금 7만3,300 달러의 60퍼센트로 작정되어있다. 아틀랜틱사는 6월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힌다.4.4스퀘어 마일 면적에 6만9,000명의 인구 중 60퍼센트가 흑인이며 14퍼센트가 히스패닉인 마운트 버논의 주택건설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지난여름 결정된 웨체스터 카운티의 ‘유색인종 유치를 위한 저가 주택’건설은 오히려 흑인인구가 3퍼센트 정도인 스카스데일이나 팰함 등 백인 지역에 지어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클린톤 영(Clinton I. Young Jr.) 마운트 버논 시장은 주택건설이 절실히 필요되고 있는 마운트 버논에 건설하기 위해 카운티와 협상중이라고 한다. 그는 “그러나 저임금 아파트 건설은 더이상 이곳에 필요 없습니다. 지금으로도 충분합니다.”라며 앞으로는 최소한 노동자아파트나 일반 아파트를 건설할 것임을 강조하며, 이번 두개의 주택 건축 프로젝트가 마운트 버논의 기존 이미지를 변화시킬 계기가 될 것을 믿는다고 했다. <노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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