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행 나흘째 외면당해...212.917번호는 동나
16일부터 뉴욕시 새 지역번호로 공식 추가된 ‘929’ 번호<본보 4월16일자 A1면>가 뉴요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북미주 지역번호 배당행정국(NANPA) 조회 결과, 시행 나흘이 지난 19일까지 929 신규번호 신청자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욕시에는 기존의 212, 718, 347, 646, 917 번호에 이어 최근 추가된 929까지 총 6개 지역
번호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212와 917 번호는 이미 동이 났고 347와 718 번호도 수개월 이내로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태.
새로운 지역번호 929가 수요 제로(0) 상태를 보이는 주된 이유로는 오래된 기존 지역번호가 뉴욕시에 장기간 거주해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요커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번호는 1947년 도입된 212번호로 현재 온라인상에는 212번호를 판매하는 웹사이트까지 등장해 번호가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212번호 판매 웹사이트(212AreaCode.com) 운영자 데이빗 데이(30)는 “212번호 거래 가격은 적게는 50달러에서 많게는 2,500달러까지 천차만별”이라며 “뉴요커들은 212번호에 열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917번호에 대한 인기도 뜨겁다. 인터넷 전화서비스 ‘구글보이스(Google Voice)’에서 917번호를 구입한 한 시민은 “명함에 917번호를 기재하는 것이 한결 멋져 보인다”며 번호 구입 동기를 밝혔다. 뉴욕시 거주 4년 만에 917번호를 얻게 됐다는 한 시민도 “관광객이 아닌 거주민으로 뉴욕에 이주한 만큼 보다 지역적으로 인정받는 전화번호를 얻길 희망해왔다”고 밝혔다.지역번호를 둘러싼 뉴욕시민들의 선호도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새로 도입된 929번호의 유통을 늘리는 새로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