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 불황여파 후원자 찾기 힘들어
▶ 모금만찬 참석자 20~50% 급감
뉴욕일원의 한인 비영리 단체들이 경기침체 탓으로 운영기금 모금에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대표 김동찬)는 오는 29일 대동연회장에 예정된 2011 연례 기금모금 만찬을 사흘 앞둔 26일 현재 초청 후원자 300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150여명에게서만 예약을 받은 상태다.후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최근 프리 갈라까지 마련했었지만 개인 후원자들은 물론 기업 후원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게 유권자센터 측의 설명이다. 유권자센터 보다 하루 앞서 연례기금 만찬을 개최하는 퀸즈YWCA(사무총장 김로미)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로 참석 예약이 지난해와 대비해 20~30%가 급감했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윤정숙)도 내달 6일 맨하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마련하는 기금행사의 모금 목표액을 낮춰 잡았다. 참석 예상자가 지난해 보다 200명 이상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서재필 기념교육관 건립 기금 모금 행사에도 주최 측이 당초 예상했던 전체 인원의 40%만이 참석하는 데 그쳤다.
서재필 기념교육관건립 추진 뉴욕위원회 김만길 상임 부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만찬 행사를 준비해 왔으나 이번만큼 참석자 모집이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윤정숙 가정상담소장은 “불황이 지속되면서 한인 비영리단체들의 운영 기금 모금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기금 모금방법이 만찬 등으로 한정돼 있는 비영리 단체들로서는 기금 모금에 타격을 입으면서 운영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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