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열정 2만관객 `대합창`
▶ 미국 내 대표 `한류`공연 재확인
한인사회를 넘어 미국과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자부심을 확인한 감동과 열정의 축제 한마당이었다.
해외 한인사회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한 연례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가 올해로 9회째를 맞아 4월30일 오후 6시부터 세계 최고 명성의 야외음악당인 할리웃보울에서 2만여 관객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 속에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피부색깔과 언어, 세대의 장벽을 초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류 축제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감동의 축제였다.
특히 이날 축제에는 미국 각지와 캐나다 및 알래스카, 그리고 멀리 유럽에서까지 공연을 보러 온 비한인 ‘한류 팬’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객석을 가득 메워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가 한인사회를 넘어 미국과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위상을 과시하고 한류 열풍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음을 다시 한 번 여실히 보여줬다.
할리웃 보울 2만 객석을 메운 관객들은 한국 최고 인기 가수들의 열정적이고 파워 넘치는 공연에 뜨거운 함성과 몸짓으로 화답해 무대와 객석은 5시간여 공연 내내 마치 용광로처럼 열기를 내뿜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 최고 보컬리스트인 케이윌과 백지영, 정상의 인기 아이돌 그룹 유키스, 포미닛, 시스타, 시크릿, 한국과 미국서 인기가 폭발하고 있는 박재범, 지나, 90년대 최고의 인기그룹 ‘DJ DOC’, 한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설운도와 국민가수 전영록, 이은하, 정수라 그리고 콘서트의 황제 김장훈 등 최고의 별들이 무대에 올라 혼신의 공연을 펼쳤다.
DJ DOC의 김창렬과 떠오르는 신예 인기가수 지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식전 공연부터 2만 객석을 흥분과 감동으로 설레게 했다.
100여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펼친 한국 전통음악 공연으로 웅장하게 시작한 이날 행사는 국악 천재소녀 송소희의 민요로 이어져 한류의 뿌리가 우리의 전통 음악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어 한국 트로트의 대표 가수 설운도의 정열적 무대로 1부가 시작돼 정수라가 재범과 씨스타의 효린, 시크릿의 지은, 유키스의 수현과 함께 열창한 ‘아 대한민국’에 이어 지나와 유키스, 씨스타의 폭발적 춤과 노래가 타인종 팬들의 열정적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백지영에 이은 DJ DOC의 신나는 무대로 1부의 열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이어 2부에서는 시크릿의 깜찍한 곡들에 이어 케이윌이 감미로운 발라드는 물론 랩과 댄스까지 선보이며 갈채를 받았고, 이은하, 전영록의 열창에 이어 재범이 갓 발표한 신곡 ‘어밴던드’(Abandoned)의 최초 공연 무대를 가져 할리웃보울을 환호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포미닛의 화끈한 춤과 노래에 이은 김장훈의 멋진 이벤트와 열창, 그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할리웃의 하늘을 수놓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연례 ‘할리웃보울 한인음악대축제’는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미국내 한인 동포들과 한국음악 팬들을 위해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9회째 열려 해외 한인사회 최대의 문화 공연 행사이자 미국내 ‘한류’를 대표하는 중심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김상목 기자>
제9회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2만여 관객들이 열정과 감동으로 하나가 된 최고의
축제였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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