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가수’ 박아랑씨 간증·단아한 선율 선사
가야금 복음가수 박아랑씨가 ‘나는 예수가 좋아요’ 를 가야금 반주에 맞춰 열창하고 있다.
가야금 복음가수로 잘 알려져 있는 박아랑씨가 지난 1일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에서 자신의 인생과 하나님 사랑을 가야금 선율을 통해 지역 한인들에게 전했다.
충남 부여 출생으로 국악원을 운영한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태어날 때부터 국악을 접한 박아랑씨에게 국악은 인생 그 자체며 생활이었다.
때문에 걸음마를 배울 때부터 그는 혼자서 2시간 공연을 할 수 있었고 초등학교 때부터는 각종 대회에 나가 입상을 하며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라왔다
박씨에게 국악 대신에 다른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기에 국악을 배우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고 국악계에서 이단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국악 대중화를 시도했다.
“제가 무대에 올라가면 그 때까지 있던 관객들이 공연장을 빠져 나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것이 싫어 가요를 배우고 국악과 접목시켜 소위 퓨전이라는 이름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사실 박씨가 이처럼 국악과 가요를 접목시키게 된 것은 ‘하나님’ 때문이라고 한다.
“성경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이 성경 속 많은 인물들이 고정관념을 깨고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야금은 앉아서 연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최초로 무대에 서서 연주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박씨는 하나님 사랑에 의해 ‘가야금 복음가수’로 거듭나게 되고 그 사명으로 갈보리장로교회에서 맑고 단아한 소리를 내는 자신의 분신인 가야금과 함께 복음송과 우리 전통음악을 들려주게 된 것.
‘십자가 아리랑’을 첫 곡으로 시작된 이번 무대에서 박씨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8곡의 찬양곡과 전통 민요인 진도 및 밀양아리랑을 비롯한 민요와 칠갑산, 첨밀밀의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박씨는 이 날 샌디에고 공연을 끝내고 다음 날인 2일 다이아몬드바에 있는 노인회를 방문 경로잔치에 참가해 자선 무료 공연 역시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박씨는 2012년 이후에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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