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학업성적 미달 학교
재정난 교육구, 대상 통보
샌디에고 통합교육구는 카운티 내 10개 초·중·고등학교를 2012년도에 강제 폐교를 검토하고 나섰다.
샌디에고 통합교육구 측에 따르면 지속적인 재정적자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학교를 강제 폐교조치를 감행키로 하고 이에 따른 심사 기준표를 작성해 그동안 관내 2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정밀감사를 벌여왔다.
교육구 측이 마련한 감사 기준은 신입생 정원이 지속적으로 미달되거나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교육구에서 요구하는 기준치에 미달되는 학교로 이 기준에 따라 클레어몬트, 커니, 크로포드, 헨리, 후버, 메디슨, 모스, 포인트 로마, 시에라 등 9개 학교와 함께 랭기지 스쿨, 예능학교 등 정규 학사 프로그램이 아닌 별도의 캠퍼스에서 운영되고 있는 1곳도 내년에 폐교될 예정이다.
교육구 측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크라운 포인트 주니어 음악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고 있는 에이미 몬로는 “교육구는 항상 이런 식이다. 문제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늘 목전에 임박했을 때 통보형식으로 발표한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현재 교육구는 2012∼13회계연도 예산은 총 10억5,700만달러로 2012년도 학기에 약 5,700만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가 발생하고 2013년도 학기에는 이보다 많은 약 6,700만달러에 달하는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교육구 이사진들이 학교 폐쇄에 따른 모임을 오는 19일(월) 미션베이 고등학교에서 개최하며 이르면 오는 11월과 12월 사이에 이사회 투표가 있을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