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 상공인 총련 촉구… 편지보내기 등 전개키로
이정형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장(가운데)이 한국 국회에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공빈 ‘13개 대학 유학생연합회’ UCLA 대표, 이용태 미주상공인 총연 자문위원, 이 회장, 김춘식 자문위원 및 김현동 UCLA 한인학생회장. <이은호 기자>
“한국 국회는 한미 FTA를 조속히 처리하라!”
미주한인상공인들이 한국 국회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주상공인 총연은 또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는 내용의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 이정형 회장 등 관계자들은 25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국회가 한미 FTA 동의안을 조속히 비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정형 회장은 “미국이 지난 13일 의회에서 한미 FTA를 비준했기 때문에 이제 공은 한국 국회로 넘어갔다”며 “한국 국회는 한미 FTA가 한국 경제에 득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 따져보고 찬성과 반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어 “관세율과 시장 크기를 고려해 무관세를 효과를 계산하면 한국이 유리한 부분이 더 많고 국민총생산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한국이 70%로 더 크기 때문에 한국 경제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국 국회가 더 이상 FTA 비준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20만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 회원들은 각기 다양한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지만 만장일치로 한미 FTA를 지지하고 있다”며 “FTA의 원산지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 기업과 외국 기업이 한국 내 투자를 증대시켜 고용 증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UCLA 한인학생회와 ‘13개 대학 유학생연합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한미 FTA 비준 촉구에 힘을 보탰다. 사공빈 유학생연합회 UCLA 대표는 “유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이 졸업 후 취업”이라며 “FTA 시행은 유학생들의 취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이어 미주상공인 총연은 한국의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협회 및 개인 명의로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는 내용의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다음달 2~4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하는 동안 한국의 국회의원들을 만나 미주 한인상공인들의 입장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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