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국세청(IRS)을 사칭해 개인 신상정보를 빼내려는 이메일 사기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40대 한인 김모씨는 지난 27일 IRS를 사칭한 발신자로부터 세금 환불액이 은행에 자동으로 입금되지 못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IRS 웹사이트(irs.gov)와 똑같은 주소와 IRS의 로고까지 달린 이메일에는 ‘국세청 연방 세금환불 취소’(IRS Federal Tax Payment Canceled)라는 제목으로 ‘당신의 세금보고와 관련한 매우 중요한 정보’라는 소제목과 함께, 세금보고 서류는 받았지만 시스템의 문제로 환불액이 은행에 전달되지 못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메일은 이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이메일에 기재된 링크에 접속하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하지만 해당 링크에 접속을 하면 개인 정보를 해킹하는 바이러스가 개인 컴퓨터에 진입하게 된다.
IRS는 이와 같은 메일을 받으면 이메일에 링크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납세자들에게 통보할 사실이 있으면, 우편으로 하지, 절대 이메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이와 같이 IRS 사칭 이메일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지난 4월15일 마감일까지 2011년 세금보고를 하지 못해 연기 신청을 한 납세자들이 지난 10월17일이었던 2차 마감일을 기해 세금보고를 하면서 이에 대한 환불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타겟으로 삼아 이메일이 발송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IRS는 또한 IRS 직원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으로부터 전화, 팩스 또는 우편으로 편지를 받을 경우, IRS(800-829-1040)으로 전화하여 확인하고 가짜 통신내용은 모두 보고하도록 권하고 있다.
IRS 사칭 이메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웹사이트(www.irs.gov)을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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