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등 신흥국은 씀씀이 여유
▶ 경기 비관적 해석
전 세계 소비자 신뢰가 올해 3분기에도 여전히 취약한 가운데 64%가 "지갑을 열 때가 아니다"란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문 조사기관 닐슨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닐슨이 지난 8월30일~9월16일 전 세계 56개국에서 총 2만8,000명을 조사해 분석한 ‘닐슨 글로벌 소비자 신뢰지수’에서 인도가 전분기보다 5포인트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121로 수위를 기록했다. 반면 헝가리는 전분기보다 6포인트 빠진 37로 최하위에 랭크됐다.
지수가 100 밑이면 소비자가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한국은 전 분기보다 3포인트 빠지면서 루마니아 및 크로아티아와 함께 각각 49로 밑바닥에서 세 번째 그룹에 포함됐다. 포르투갈은 40으로 밑바닥에서 두 번째에 랭크됐다.
신흥국 부상이 두드러져 사우디가 전분기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20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도 2포인트 상승한 114로 3위에 랭크됐다. 필리핀의 경우 3포인트 빠졌으나 112로 4위에 올랐으며 브라질은 16포인트 상승해 역시 112로 필리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국은 1포인트 빠진 104를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일본 및 스페인은 각각 56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국은 1포인트 빠져 77을, 독일도 1포인트 떨어진 87을 기록했다.
채무 위기국인 그리스의 경우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해 51을, 이탈리아는 3포인트 감소한 52로 역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 세계 평균은 88로 전 분기에 비해 1포인트 떨어졌다.
응답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경기 전망과 고용 장래를 가장 크게 걱정한다고 밝힌 반면 인플레 우려는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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