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B·FDIC·주은행국 등 금주 내 통보 전망… 11개월만에 마무리
통합은행 명칭 곧 확정
나라와 중앙은행 통합에 대한 감독국 승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가주은행국(DFI) 등 3개 연방·주감독기관이 이번 주 내에 양 은행에 통합승인을 서면으로 공식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 은행의 통합은 지난해 12월9일 양 은행이 통합을 공식 발표한 이후 11개월 만에 마무리되게 된다. 통합 승인절차와 관련, FRB는 나라은행에 통합은행 지주사 차원의 승인을, 중앙은행에 통합은행 차원의 승인을 각각 하게 된다.
양 은행 통합에 대한 감독국 승인은 사실상 이미 예견된 것으로 그동안승인 시기만이 관심의 대상이었다.
양 은행은 최근 감독국 승인을 예상하면서 승인에 대비한 일련의 조취를 취해 왔었다.
가장 최근에는 나라은행이 향후 통합은행의 자본건전성 개선을 위한
6,330만달러 규모의 증자를 지난달 31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이번 증자의 경우 양 은행이 감독국과의 긴밀한 합의와 승인을 토대로 단행한 것으로 감독국 승인이 사실상 확보됐음을 의미하고 있다.
양 은행은 또 10월 말로 자체 체크 발행을 중단한 상태이며 통합은행의 새로운 명칭과 로고를 곧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은행은 또 최근 마친 감독국 감사에 대한 호의적인 감사 결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감독국의 ‘이사 결의안’ (BR) 제재조치가 곧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경우 이미 지난 9월14일과 10월26일자로 FDIC와 FRB로부터
각각 시정합의(MOU) 제재조치가 해제된 바 있다. 양 은행은 지난 9월21일에는 각각 주총을 갖고 주주들로부터 은행 통합에 대한 승인을 확보했다.
지난 11개월간 통합에 대비한 양 은행의 통합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돼 왔다. 양 은행은 지난 8월19일에는 나라은행 가디나와 가든그로브 지점, 중앙은행 오클랜드 지점 등 3개 지점을 폐쇄하는 내용의 지점 통폐합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3월10일에는 통합은행의 경영진으로 앨빈 강 행장과 8명 전무급 인사를 확정, 발표했었다.
양 은행이 통합되면 자산규모 52억 7,251만달러 규모에 44개 지점과 직원 696명을 보유한 미주 한인사회 최대의 은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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