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캐나다와 버진 아메리카 항공사의 기내식이 영양과 칼로리 함량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USA투데이는 뉴욕시립대학교(CUNY) 공중보건센터가 북미에서 운항 중인 10개 항공사의 기내식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서, 두 항공사의 기내식이 가장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2일 전했다. 다음은 항공사별 기내식 평가 점수다. (만점 별 5개)
▲에어 캐나다(★★★★)
10개 항공사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어 캐나다가 제공하는 기내식, ‘에어 캐나다 뉴트리쿠진’은 그 신선도와 양질의 재료 사용으로 유명하다. 에어 캐나다는 높은 수준의 기내식 제공을 위해 ‘푸드 위드 어 컨셔스’라는 전문회사와 계약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스낵 중에서는 니신 푸드(Nissin Foods)사의 ‘치킨 라면 누들 수프’가 맛과 저칼로리로 단연 최고다. 닭고기, 소고기, 야채로 제공되는 각종 샌드위치와 베리와 바닐라 오트밀도 우수하다.
▲버진 아메리카(★★★★)
지난해에 비해 칼로리와 영양가에서 한결 향상된 식단을 제공한다. 특히, 터치스크린으로 언제든지 기내식 선택은 물론, 영향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스낵류 중에서는 ‘팝칩스’가 저칼로리 스낵이지만, 최고의 선택은 역시 땅콩이다. 오트밀은 아침 식사로 그만이고, 땅콩, 참치, 허머스로 구성된 스낵 박스도 일품이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콘티넨탈 에어라인스(★★★1/4)
기존 유나이티드는 기내식에 가장 신경을 쓰는 항공사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그 명성에 심각한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스낵 중에서는 아몬드를 빼고는 대부분이 고칼로리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 누군가와 함께 나눠 먹길 권한다.
▲US 에어웨이스(★★3/4)
‘카페플러스 스낵 박스’는 고단백질의 참치가 들어가 있으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시도해 볼만 하다. 그러나 같이 제공되는 쿠키는 그냥 ‘패스’하길 권한다. 스낵류 중에서 유일하게 낮은 칼로리를 가진 메뉴는 ‘칩과 살사’다. 새로 출시된 베이컨/계란 샐러드 크로아상은 피하길 바란다. 700칼로리가 넘는다.
▲젯블루 에어웨이스(★★3/4)
지난해부터 보강된 기내식을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장거리 여행객에게만 제공된다. 스낵류는 대부분 영양 면에서 형편이 없다. 젯블루는 그 흔한 땅콩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그나마 고르라면, ‘퀘이커 멀티그레인 파어버 크리스프’를, 따로 구입이 필요한 식단 중에서는 다량의 섬유질과 2그램만의 포화지방이 함유된 ‘세이프 업’을 추천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1/2)
스낵류는 모두 칼로리가 높다. 그 중에서는 프렛젤과 함께 제공되는 ‘사브라 페퍼 허머스’가 그나마 무난한 선택이다. 식단 중에서는 최근 새로 개발된 ‘마커스 사무엘슨 터키’와 ‘처트니 샌드위치’를 추천한다.
▲델타 에어라인스(★★1/4)
스낵류는 매우 빈약하다. 식단에서는 다종의 영양과 저칼로리 메뉴인 ‘플라이트 딜라이트 스낵 박스’를 추천한다. 아침 메뉴 중에서는 요거트와 바나나가, 점심과 저녁은 닭고기와 ‘터키 쿠반’이 저칼로리 메뉴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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