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2)이 교체 출전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올드 펌 더비’에서 승전가를 부르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셀틱은 28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1~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7분 넣은 조 레들리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9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2-4 역전패를 당했던 굴욕을 되갚아준 셀틱은 16승2무3패(승점50)가 되면서 레인저스(15승3무3패·승점48)를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기성용은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바람 카얄이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교체 출전해 약 14분 동안 뛰었다. 하지만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차두리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수차례 공격 기회를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던 셀틱은 후반 7분 레들리의 발끝에서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찰리 멀그루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레들리가 벼락같은 헤딩슛으로 연결시켜 레인저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 카얄이 부상으로 실려나갔지만 교체 카드로 나선 기성용이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상대 역습 기회를 차단했다. 기성용은 후반 39분 중거리 슛으로 레인저스 문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셀틱은 남은 시간에 레인저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끝까지 1골 차 리드를 지켜 정규리그 9연승을 달리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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