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래 커네티컷 브리지포트대학 경영학 교수
주변의 호텔, 음식점이나 관광거리등을 알아보는 기능을 하는 YELP 라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구글 웹사이트로도 찾을 수 있지만 YELP에서는 장소, 전화번호, 상세 설명에 더하여 직접 이용한 소비자들의 평을 볼 수 있어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였다. 그런데 며칠 전 그 회사의 상장(IPO)이 뉴욕 증권시장에서 있었다. 첫날 하루에만 64%나 올라 투자자들이 단 하루에 많은 수익을 올렸다. 이 수익은 SP500지수의 지난 13년간의 수익률보다도 10% 이상 높았고,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렌 버핏이 지난 7년간 올린 수익을 단 하루에 올린 것이다.
이러한 수익은 일반 주식 투자에서는 세계 최고의 투자자도 이룰 수 없는 것이고 오직 IPO라는 신규 상장 시장에서만 거둘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IPO에서의 이러한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은 아니고 지난 2000년 전후에 기술주 붐이 일어났을 때 있고는 한동안 기회가 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이 호황을 이루기 시작하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이미 2008년 이후의 금융위기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고도 더 많이 오른 상태다.
이러한 배후에는 요즘 한창 인기를 끌면서 총 주식가치로 세계 최대의 기업이 된 애플의 인기도 한 몫하고 있다. 기술주 붐이 일기 전에는 불과 3달러 대였던 애플 주식은 15배 가까이 오른 500달러를 넘고 있다. 그 사이 기술주 붐이 꺼져 한차례 위기를 맞았던 애플이 금융위기 이후에 다시 6배 가까이 오르는 등 다시 기술주 부활의 기폭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또 요즈음 한창 유행을 하는 소셜 네트웍 서비스 업계에서 제일 유명한 페이스북이 지난달 기업공개를 하겠다고 신고를 해 많은 사람들을 기대감에 부풀게 하였고,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그루폰, 링트인, 징가, 옐프등이 성공적인 기업 공개를 했다.
미국에서는 한국 등과 달리 소액투자자들에게 기업 공개 주식의 일정 부분을 할당하는 제도가 없으니 기업공개를 주관하는 투자은행에 구좌를 개설하여 적극적으로 요청하여야만 참여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일고 있는 기술주들의 기업공개 붐이 회복하는 경제에 따라 오고 있는 돈의 흐름을 가져다 줄 것이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볼만하다. 또한 요사이 새로 떠오르는 소셜 네트웍 서비스 회사들인 핀터레스트(Pinterest)나 텀블러(Tumblr) 같은 회사들도 빠른 성장세로 이미 트위터나, 링트인 같은 회사의 몇배에 이르는 크기로 성장을 하고 있다. 그들도 머지않아 기업공개를 할 것이니, 계속 관심을 가져 돌아오는 돈의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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