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요셉씨, 본보후원 세미나서 행복 선사
▶ “어려울 때일수록 웃어야 몸·마음 건강”
23일 열린 행복문화 만들기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들이 이요셉(왼쪽 사진) 대표의 강연을 들으며 파안대소하고 있다. <장지훈 기자>
“미국의 한 대학교수팀에 의해 15초 동안 웃을 때마다 수명이 2일씩 연장된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학적으로도 웃으면 복이 온다는 것이 증명됐으니 고달픈 이민생활을 웃음으로 이겨냅시다”
‘대한민국 1호 웃음치료사’ 이요셉 한국웃음연구소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LA를 방문, 미주 한인들에게 웃음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지난 23일 본보와 세인트크로스 주최로 주님의 영광교회와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이 대표의 ‘행복문화 만들기 세미나’에는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한바탕 웃음바다를 연출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한인들을 만났을 때 이민생활이 고단함 때문인지 한인들의 마음이 매우 굳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려울수록 자꾸 웃어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웃음치료라는 게 원래 암이나 우울증 환자 치료가 주목적”이라며 자신이 암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웃음을 전하던 사례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잘 웃는 환자들은 그만큼 완치될 가능성이 높더라”며 “환자 중에서도 매일 억지로라도 웃던 환자들 대부분이 치료에 좋은 경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웃음은 얼굴 근육과 연결된 뇌하수체를 자극해 엔돌핀을 생산하도록 해준다며 엔돌핀은 흔히 말하는 만병 치료제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암환자 치료 상담을 했지만 표정이 밝고 잘 웃는 사람의 생존확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깨닫고 웃음 전도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캐나다를 비롯한 전 세계를 다니며 웃음치료에 대해 공부했고 2003년에는 한국웃음연구소를 설립했고, 1년에 3,000명 이상의 암환자들을 만나 상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의 강의를 들은 사람만 50만명이 넘는다고 했다.
각각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강의 내내 폭소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상당수가 지난해 10월 역시 본보 주최로 열렸던 이 대표의 강연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온 관객들이었다.
참석자들은 이 대표의 강연에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한바탕 웃다보니 두 시간이 지나갔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강연이 끝난 후 강연장을 나서는 한인들의 얼굴은 근심보다는 웃음꽃이 완연한 표정이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필 이씨는 “불황으로 사업운영에 어려움이 커 평소 근심이 쌓였다”며 “이번 강연으로 괴로울수록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는 말이 크게 공감됐다”고 말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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