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식·대표작 상영
▶ 일본·중국팬들 장사진
23일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인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영화계 유명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안성기와 이병헌을 축하해 주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이창동 감독, 이병헌, 박찬욱 감독, 안성기, 오소영,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크리스 오 룩 이스트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 프로그래머. /안성기와 이병헌이 아시아 배우 최초로 그로먼스 차이니스 디어터에 영구 전시되는 핸드프린트를 남기는 행사장에는 각지에서 몰려든 취재진과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박상혁 기자>
세계 영화계의 중심인 할리웃이 한국 영화팬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23일과 24일 본보 특별후원으로 그로만스 차이니스 디어터에서 펼쳐진 ‘제1회 룩 이스트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은 핸드프린팅 행사와 개막식은 물론, 총 10편의 한국 영화 대표작들이 상영된 영화제 전용 상영관이 매회 만석을 기록하는 등 연인원 5,000명 이상을 동원하며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특히 개막일 하이라이트인 핸드프린팅 행사에 이어 배우 이병헌과 김지운 감독이 영화 ‘달콤한 인생’ 상영 후 가진 관객과의 대화에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타주에서 날아온 ‘뵨사마’(이병헌의 애칭) 여성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둘째 날에 진행된 배우 안성기와 이창동 감독, 박찬욱 감독의 관객과의 만남은 한인들과 타인종 한국영화팬들이 참석해 매회 만석을 기록했다.
23일 저녁 차이니스 디어터 본관에서 열린 레드카펫과 개막식에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들과 할리웃 스타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핸드프린트 영예의 수상자인 이병헌, 안성기 외에도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과 이용관 집행위원장, 김의석 영화진흥위원장,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정창화 감독, 이창동 감독, 김지운 감독, 오정완 영화사 봄 대표 등이 참석했고, 피에르 리시앙 감독이 재일교포 아내와 함께, 할리웃 스타 샌드라 오씨는 아버지와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해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다.
권영락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한국 영화의 진수를 대표하는 영화 10편이 한꺼번에 한 극장, 그것도 할리웃 영화의 시사회장으로 유명한 극장에서 소개되는 것은 처음으로 한국 영화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보여주는 내실 있는 영화제에 성원을 보내주어 감사한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 현장 스케치
세계 엔터테인먼트계의 심장부 할리웃에서 처음 열린 ‘룩 이스트 한국영화제’는 영화의 본고장인 할리웃을 ‘코리안 열기’로 뜨겁게 달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 스타들은 물론 할리웃 주류 영화계의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그 열기를 더했다.
◎…개막일 저녁 루즈벨트 호텔에서 열린 VIP 초청 만찬에는 할리웃 거장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세비지’ 개봉을 앞둔 올리버 스톤 감독이 한국인 아내의 손을 잡고 모습을 드러냈고 로저 코만 감독, 브렛 래트너 감독, 에바 차우 LACMA 이사 등이 이병헌과 안성기, 피에르 리시앙 감독의 영예의 수상을 축하했다. 또한 개막식 진행을 맡은 스탠드업 코미디언 대니 조와 배우 이본 루, 할리웃 배우 브라이언 티 부부, 리얼리티쇼 ‘서바이벌’ 출연자 크리스티나 차, 할리웃 모델 크리스탈 해리스 등도 참석했다.
◎…룩 이스트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을 찾은 한인 관객들은 영화의 본고장인 할리웃에서 한국의 유명 배우와 감독을 보자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은미씨는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배우들과 감독들인데 미국에서 보니 참 신기한 것 같다”고 했으며 김진성씨는 “유명 배우들이라 이미지가 참 차가워 보였는데 사진도 함께 찍어주고 사인도 해 주는 모습을 보며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류스타 이병헌과 김지운 감독의 첫 작품인 영화 ‘달콤한 인생’의 인기는 할리웃에서도 대단했다. 이날 영화가 상영된 차이니스 디어터 6관에는 한인들은 물론, 일본 여성팬들과 외신기자들로 객석을 가득 메웠다. 특히 영화 상영 이전부터 관객석이 가득 차자 일부 관람객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비상구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 2시간 동안 영화를 관람하는 열의를 보였다.
◎…23일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은 “할리웃에 한국 영화인들이 발자취를 남기게 되어 무한한 행복이고 무엇보다 영광된 자리다. 오늘의 영광이 큰 힘이 되고 용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은선·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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