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덜트 스쿨’폐지위기 넘겼지만…
▶ 예산 80% 삭감 예상
‘어덜트 스쿨’이 폐지 위기는 모면했으나 예산삭감으로 학생 정원이 대폭 축소되고, 상당수 프로그램들의 폐지가 불가피하게 됐다.
또, 예산난으로 인해 어덜트 스쿨의 .일부 프로그램들은 수강료를 받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한인 등 이민자 학생들이 수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LA 통합교육구는 오는 28일 예산안 심의에서 현재 1억6,000만달러인 어덜트 스쿨 예산을 무려 80% 삭감한 3,400만달러로 대폭 축소할 것으로 알려져 2013회계연도부터 어덜트 스쿨 프로그램의 축소와 함께 일부 프로그램의 유료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구는 어덜트 스쿨 예산은 어덜트 스쿨 예산 중 초기 이민자를 위한 영어 교육과 컴퓨터 교육 예산을 대부분 삭감할 것으로 보여, 일부 어덜트 스쿨은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한인타운의 벨몬트 어덜트 스쿨 등은 교육구의 지원금 삭감 통보로 이미 긴축운영과 함께 프로그램 상당수를 폐지하거나 유료화하기로 했다.
교육구는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각 어덜트 스쿨에 무료 운영 프로그램인 영어, 컴퓨터, 미용, 자동차 기술, 미술 수업을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
또, 기존 강의 프로그램 유지를 원할 경우 개별 어덜트 스쿨 별로 자체적인 기금을 조달하거나 수업료 징수도 불가피하다는 것이 교육구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학교 폐쇄 대신 축소 유지를 택한 각 지역 어덜트 스쿨들은 프로그램 축소와 유료화를 진행하고 있다.
벨몬트 어덜트 스쿨의 경우, 그동안 무료 운영해 왔던 영어, 컴퓨터 수업을 유료로 전환하기로 결정해 다음 달부터 학생들에게 월 30~40달러의 수강료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한편, 교육구의 예산삭감으로 각급 학교들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도 대폭 축소가 불가피해 654개 학교 5만여명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게됐다.
LAUSD 베네트 카이저 위원은 “부모가 맞벌이 하는 학생의 경우 집에 남겨진다. 사설기관에 보낼 여력이 있는 가정이 있어도 당장 5만명을 수용할 시설이 태부족”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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