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의 유명 휴양지 인근에서 확산되고 있는 산불이 26일(현지시간) 갑자기 격렬해지면서 3만2천명의 주민이 집을 떠나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미 공군사관학교 내 일부 주거지에 거주하던 군인과 민간인들에게까지 대피령이 떨어졌다. 마운틴 섀도우스 커뮤니티 일대는 오렌지색 불빛으로 덮인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존 히큰루퍼 콜로라도 주지사는 이날 최소한 주내 10여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는 콜로라도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해"라면서 공중에서 시찰한 결과 많은 주택이 산불로 파괴된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파이크픽스 국립공원과 공군사관학교와 같은 유명지 인근에서 발생한 왈도캐니언 산불은 지난 23일 이후 지금까지 최소한 6천200에이커의 산림을 불태웠다.
엘파소카운티의 테리 마케타 보안관은 3만2천명이 대피한 상태라고 전했다.
공군사관학교 대변인은 사관학교 내에 있는 2곳의 주택 밀집지역도 대피령 발령 지역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주 화재정보담당 관계자는 "우리는 지금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있다"면서 "상당한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회색과 검은색, 갈색이 뒤섞인 버섯구름 모양의 연기가 하늘 높이 솟고 있으며, 대피중인 주민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수㎞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는 군이 산불진화를 위해 25대의 헬리콥터를 추가로 파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솔트레이크시티 남쪽 100마일 지점에서 발생한 우드할로우 산불이 발생한 지역의 잿더미 속에서 시신 1구도 발견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 산불은 현재 3만9천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을 불태우고 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美콜로라도주> 로이터=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