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주민들에게 주의당부… 차량 내 귀중품 절도범죄도 여전
LA경찰국(LAPD)이 27일 가진 차량절도 방지 기자회견에서 노스이스트 경찰서 윌리엄 머피 캡틴이 차량절도 방지용 핸들 잠금장치를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7월 차량절도 방지의달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지역에서 차량을 통째로 훔쳐가는 차량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이 주민들에게 주의보를 내리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LA경찰국(LAPD) 시 전역에 차량관련 절도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7월 ‘차량 절도 방지의 달’을 맞아 주의보를 내리고 단속강화를 위한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연방수사국(FBI) 통계 자료에 따르면 차량 절도범죄는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1년에 70만건 이상이 신고되는 대표적인 절도범죄 중 하나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상당한 피해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샌디에고 지역에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범죄조직에 팔아온 일당 44명이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한인타운에서도 샤핑몰 인접지역 등을 중심으로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혼다 어코드와 도요타 캠리, 혼다 시빅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밖에 도요타 코롤라 차량이 6위, 닛산 알티마가 8위, 닛산 맥시마가 9위에 올라 한인들이 많이 찾는 차량이 절도 용의자들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자체를 훔쳐가는 절도범죄 외에도 차량 내부의 귀중품을 훔쳐가는 범죄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LA는 관련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 한인타운의 윌셔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를 비롯한 큰길가는 차량 내 물품절도 요주의 지역으로 지정돼 지난 3~4월부터 LAPD의 감시를 받고 있으며, 이 밖에도 올림픽 블러버드를 비롯한 곳곳에서 차량 내부에 보관한 귀중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 측은 ‘차량절도 방지의 달’인 7월을 맞아 일선 보안업체들과 협력해 차량 보안장비 설치 운동에 나서는 한편 적극적인 순찰로 단속 강화에 나서는 한편, 절도 근절을 위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측은 “차량을 주차시킨 뒤 문단속을 하지 않고 차량을 떠나 본 적이 있는 운전자가 전국에서 68%에 달하며, 절도위험을 알고서도 차량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운전자는 전36%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주민들의 철저한 차량 문단속과 절도 방지 노력이 범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관련범죄 근절을 위해 ▲차량의 문과 창문을 항상 단속하고 ▲아이폰, 아이패드, 랩탑 등 전자 제품 케이블을 차량 안에 노출시키지 말 것과 ▲카메라나 고가의 장비 등 귀중품을 노출시키지 말고 ▲저녁시간엔 가능한 차량을 밝은 곳에 주차시키거나 차고에 주차시킬 것 등을 조언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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