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DC 비롯 4개주 폭풍으로 수백만가구 단전 대란
▶ 열사병 사망 속출 폭염 대피소 가동
미 동부를 강타한 폭풍과 폭염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등 동북부 4개 주 정부는 지난 주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워싱턴DC 정부는 성명을 내고 “주말에 발생한 엄청난 폭풍과 기온 급
상승에 따라 비상상황을 선포한다”면서 “공공 수영장을 개방하는 등 폭염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까지 9명으로 잠정 집계됐던 인명피해는 버지니아 6명을 비
롯해 뉴저지 2명, 메릴랜드 2명, 오하이오·켄터키·워싱턴 DC 각각 1명 등 1일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강풍에 날아온 나무에 깔리거나 침수된 전력설비에 감전돼 변을 당했다. 폭풍 인명피해와는 별도로 테네시에 사는 유아 2명이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전기공급이 재개되는 데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폭염 속 단전에 따른 불편이 계속될 전망이다. 단전으로 냉방장치 가동이 중단돼 화씨 104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서 어린이와 노약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테네시 동부지역은 지난 주말 최고기온이 108도까지 치솟았으며 전날 볼티모어와 워싱턴도 104도를 기록했다.
펩코 등 현지 전력회사의 보고를 취합하면 폭풍으로 지금까지 이 일대
300만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정전으로 인해 에어컨과 냉장고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주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인근 샤핑센터나 영화관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워싱턴 DC 일부 지역에서는 911 응급전화 서비스까지 중단돼 혼란이 빚어졌다.
전날 폭풍으로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는 휴대전화, 인터넷서비스 중단이 속출했다. 또 주유소와 대형 식료품점도 상당수 문을 닫는 바람에 주민들이 휘발유와 식수 등 생필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리노이 교정당국은 폭풍으로 심하게 파손된 딕슨교도소 재소자들을 인근 교도소로 이감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