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38건 발생
작년의 절반수준으로
차량 내 물건 절도 최다
풀러튼 한인 밀집지역의 범죄 발생률이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러튼 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4분기 한인 밀집지역의 범죄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범죄발생 건수는 38건으로 지난 1·4분기 75건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49.3%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건에 비해서도 17.4% 줄어들었다.
경찰 순찰구역 ‘존 원’ 북쪽지역으로 구분되는 한인 밀집지역은 서쪽 비치 길, 동쪽 유클리드, 북쪽 로스크랜스, 남쪽 멜번 사이 일대로 차량 내에서 물건절도가 18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 발생 범죄의 47.36%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문을 잠그지 않거나 창문을 열어두는 등 운전자의 부주의로 물건을 도난당한 것이 3건, 차량을 파손하고 물건을 훔쳐간 것이 15건에 달했다.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범죄가 집안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간 주거침입 절도로 13건 전체 범죄의 34.2%에 달했다. 상점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것이 6건 발생해 15.8%, 상가에 침입해 강도행각을 벌인 것이 1건 발생했다.
범죄발생 유형을 지난 1·4분기와 비교해 보면 가장 많이 발생한 차량 내에서 귀중품을 훔쳐가는 절도행각이 지난 분기 54건에서 18건으로 36건이 줄어들어 2배가량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집안에 침입한 주거침입 절도는 지난 분기 19건에 비해 3건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차량관련 절도범죄가 40건에서 122.2% 줄어들었으며 다음으로 많은 주거침입 절도는 6건에서 13건으로 7건 늘어나 53.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이 기간 풀러튼 전체에서 발생한 범죄건수는 546건으로 지난해 2·4분기 518건에 비해 28건 5.4% 늘어났다.
차량 내 물품관련 절도는 349건으로 지난해 423건에 비해 74건 17.5% 줄었다. 주택가나 상가에서 발생한 절도는 182건으로 지난해 89건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강도사건 역시 15건으로 지난해 6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풀러튼 경찰국은 차량관련 절도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지정된 주차구역 중 밝은 곳에 주차하고 ▲차를 떠날 때는 반드시 모든 문을 잠그고 갈 것 ▲고가의 물품이나 핸드백은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 ▲비상키를 차 인근에 두고 가지 말 것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거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큰 나무가 인근에 있는 주택은 나뭇가지가 집 쪽으로 드리우지 않게 할 것 ▲조명은 경찰의 조언을 받아 전체적으로 밝게 유지할 것 ▲경찰이나 소방관이 출동했을 때 쉽게 집을 찾을 수 있게 번지수를 규정에 따라 잘 보이게 표시할 것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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