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교육국에 따르면 주내 공립고등학교 대학입문과목에 준하는 AP(Advanced Placement) 과목을 택하는 학생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교육당국은 3년간 총 190만 달러의 연방지원금으로 AP과목을 전담하는 교사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저소득층 주민 자녀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24개 고교에 대한 특별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교육정책은 보다 많은 고교생들이 AP과정을 수료한 후 과목별로 치러지는 검증시험을 통해 대학에서 받을 학점을 미리 이수토록 함으로써 애초 상위 교육기관으로의 진학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있던 학생들도 대학 입학을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 교육국은 또한 AP과목 이수 희망자들에게 일반 고교과목보다 높은 수준의 강의를 듣기 위해 필요한 학습태도를 심어주고 더불어 모의 AP고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해당 교과목 수료 이후 치러야 할 검증시험에 대비토록 하고 있다.
하와이 고교생 중 AP과목을 이수하는 이들의 숫자는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고 지난 2011-2012 학사년의 경우 2년 전에 비해 1,000명이 늘어난 총 4,530명의 학생들이 AP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개 이상의 AP과목에 등록한 학생들의 수도 증가해 지난 학사년의 경우 학생들이 치른 AP시험의 숫자는 6,686건을 기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장 최근에 치러진 AP고사의 성적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았지만 2010-2011 학사년의 경우 전체 수험생의 41%가 5점 만점에 3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바 있다.
특정 과목의 AP성적이 3점 이상일 경우에는 미국 내 많은 대학들이 해당 대학기초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고 학점을 주고 있다.
교육당국자들은 AP시험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대학 학점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라도 대학 수준의 과목을 미리 체험해 보고 이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AP과정은 훌륭한 대입준비과목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위치한 24개 고교 중 하나인 패링턴 고등학교의 경우 최근까지만 해도 AP과목을 제공하지 않았으나 지난 2011-2012 학사년부터는 언어와 미적분학 2과목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각 과목당 25명의 학생들이 등록, 이중 언어부문에서는 10명, 미적분에서는 6명이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의 시험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패링턴 고교는 올해부터 생물과 사회학도 AP과목으로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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