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의 과학자들도 참여하고 있는 국제연구진과 하와이 농업기술연구소(HARC)가 공동으로 미 국립과학원(NAS)가 발간하는 주간저널(PNAS)의 최신호에 파파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각종 동식물의 염색체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다루어 해당 저널의 표지기사로 실린 이번 보고서의 내용 중 업계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은 암컷과 수컷 외에도 자가수정이 가능한 자웅동체(hermaphrodite)인 파파야 나무에 대한 연구로 알려졌다.
수컷 파파야 나무는 암나무에 꽃가루를 묻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는 매개체로써 자체적으로 열매를 맺지는 않고 암나무도 마찬가지로 수컷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을 수는 있으나 상업성이 낮아 하와이 농가들은 대신 암수한몸인 파파야 나무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각 농가들이 나눠 받는 파파야 씨앗들 중에 암수한몸인 나무로 자랄 수 있는 것들이 발견될 가능성은 50%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해 진화가 완성단계에 이른 동식물들은 불가능하나 염색체가 불과 190만년 전에 형태가 잡혀 타 종보다 비교적 어린 염색체를 지닌 파파야의 경우 암수 자웅동체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 이 분야에 대한 보다 상세한 연구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연구진들은 일반적인 파파야 나무의 염색체 중 자웅동체를 결정하는 부분에 대한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있다.
HARC 외에도 일리노이 대학과 텍사스 A&M에서 암수한몸인 파파야 나무의 다른 품종들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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